화면구성이란 무엇인가?

1. 서문

화면 구성이란 무엇인가?

화면 구성이란? 이미지가 만족스럽고 통일성을 갖도록 하기 위해 모든 시각 요소들을 프레임 안에 배치하는 것이며, 이미지 통합 또는 완성은 선 컬러, 부피, 빛을 가장 쾌감을 주는 위치에 배치시킴으로써 만들어진다.

 이러한 정의는 화면 구성에 객관적/주관적 판단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등의 더 많은 질문을 만들어 낸다.

영화와 tv는 단순하게 이미지의 쾌감을 주는 배치 이상을 수행한다.
영화와 tv의 화면 구성은 무엇이 좋은 화면구성이며 그것의 역할은 무엇인가? 에 앞서 검증되어 져야 할 여러 가지 측면이 있다.
최대의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어떻게 배치되어야 하는가는 뒷부분에서 다루게 될 것이다.

특정한 쇼트의 특정한 피사체는 매우 영향력이 큰 요소지만 많은 카메라맨들은 시각적 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결방안들 (화면구성의 또 다른 정의)을 만들어 내기 위해 이미 선택되어진 피사체와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 카메라맨의 일반적인 역할은 주어진 사물을 최상으로 다루기 위한 여러 가지 테크닉들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에 모아진다.

특정 사진 이미지의 화면 구성이 성공적인가의 여부는 여러 가지 기준에 의해 판단된다.
인식을 다룬 이 책의 한 장은 이미지가 관객에게 쾌락을 주어 이들의 관심을 유지하는 방법과 인간 인식의 본질 그리고 시각적 요소들이 흥미를 유지하기 위해 배치되고 어떻게 모여질 수 있는가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게 될 것이다.
카메라맨이 다루게 되는 원근 프레임의 영향, 그리고 시각디자인의 요소 등은 특정 쇼트의 목적에 대한 정의, 의도된 메시지를 용이하게 전달하기 위한 시각적 요소들의 창조 및 취급, 그리고 분위기 창출을 위해 이미지를 만들고 조절하는 데에 필요한 사항들의 관계에서 논의될 것이다.

그러면 특정한 이미지를 제시함으로써 왜 이 쇼트가 촬영되었는가에 대한 이유를 어떻게 전달 할 수 있는 것인가?
빛, 컬러, 연기의 형성여부, 그리고 카메라의 움직임들은 화면구성에 대한 결정에 영향은 미치나 마지막 이미지에서의 이것들은 결코 자기 충족의 독립된 요소는 아니다. 특정 이미지의 주어진 맥락에서 적절성 여부, 앞뒤 쇼트와의 관계, 프로그램 장르의 시각적 스타일과 전통, 현재의 유행과 스타일에 의한 영향 등이 화면구성의 구조에 깊은 관련을 갖는다.

한 쇼트를 프레임으로 포착할 때에는 실제로 영향을 미치는 많은 요소들이 있으며 화면구성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반적인 원칙을 묘사함에 있어서 현재의 실제와 시각적 전통을 어떤 일종의 맥락에 끼워 넣을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전통이 생겨남은 이 책의 8장 ‘과거의 영향’ 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테크닉’을 구사라는 헐리우드 영화의 전통을 주로 살펴본다.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이러한 전통 안에서의 카메라맨 작업의 주류는 눈에 보이지 않은 테크닉이라는 헐리우드 모델을 강조하듯이 이를 충분히 이해하고 설명하는 것이 필요할듯하다. 이에 대한 분석은 이러한 전통들이 여타의 프로덕션 방법론보다 우수함을 증명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런 테크닉들의 원칙을 설명하기 위함이다.
화면구성은 때때로 상호작용하고 겹쳐지는 수많은 요인들과 관련되어 있다. 이 구성 요소들을 묘사함에 있어서 새로운 시각 디자인의 방법에 의해 근본적인 화면구성의 필수사항들을 다시 한 번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림 단위는 프레임 내부의 모든 시각 요소들을 통합함으로써 만들어진다.

직관

예술교사인 johannes itten (요하네스 이튼)은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 만약 네가 무의식적으로 컬러를 사용하여 거작을 창조할 수 있다면 이는 무지와 다름없다. 그러나 무지 때문에 컬러를 사용하여 거작을 창조할 수 없다면, 너는 지식을 찾아야만 한다 ” 요하네스 이튼 [Johannes Itten, 1888.11.11~1967.3.25] 스위스의 화가 ·조각가 ·조형교육가.

흔히 상황을 분석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에는 경험에 의존하게 된다. 화면구성에 대한 경험은 시각적 문제해결을 위한 수년간의 노력으로 얻어진다. 좋은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은 신으로부터 주어진 재능이 아니라 실제작업을 통해 좋고 나쁨을 발견함으로써 배우는 것이다.

화면구성은 개인적 취향에 따라 주관적으로 결정되는 면들이 있지만 회화나 영화, tv에서 표준처럼 간주되는 것들은 인간의 보편적 지각이 갖는 본유적 (태어날때부터 가지고 있는) 욕구에 따른 것이다.

‘시각적으로 이해할수 있다‘

하나의 쇼트가 왜 필름이나 테이프에 기록되어야 하는가에는 이유가 있다. 이는 단순히 하나의 사건을 기록하는 것이거나 또는 복합적 아이디어를 표현하기 위한 중요한 부분으로서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특정한 쇼트를 포착하는 카메라맨이라면 시각적으로 표현되는 아이디어를 관객에게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화면구성 테크닉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카메라가 3차원의 피사체를 2차원의 그림으로 전환시킬 때마다 렌즈의 높이, 카메라 틸트 여부, 피사체와 카메라 사이의 거리, 렌즈 각도의 흔적은 특정한 쇼트의 화면 구성으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카메라맨은 커뮤니케이션되어질 아이디어 또는 사건을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 시각디자인의 모든 요소들을 충분히 이해해야만 한다.
만약 그가 의식적인 화면 구성을 간과한다면 '자동화면 구성'이 그 일을 대신할 것이며 그러면 카메라 렌즈의 특성을 보여주는 기술적 결과물로서의 이미지만을 제공할 뿐이다. 마치 언어학 연구처럼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획득하기 위한 통찰력이나 응용력처럼 시각적 이미지들은 그 스스로의 문법과 구문을 갖는다.

왜 화면 구성이 중요한가?

하나의 이미지는 대사의 처리를 위한 보이스 오버(voice-over)를 통해 그 의미를 설명해서 밝히거나 주장해서는 안 되고 오히려 간결하고 직접적인 방법으로 관객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명확한 쇼트는 프레임에서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모든 시각적 요소들을 보여주면서 적절한 내용을 갖는다. 음향의 '분위기'와 효과는 메시지를 보강하는 반면 흔히 화면 구성 디자인은 어떻게 이미지가 지각되는가를 전제로 해야 할 것이다. 촬영된 쇼트의 목적에 대하여 관객의 혼란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

좋은 화면 구성은 관객의 마음에 정보를 구성하는 방법을 도와준다. 또 좋은 화면 구성은 이미지를 무리 없이 효과적으로 표현하거나 제시하는  최고의 방법을 관객에게 제공하는 집합. 패턴, 형태, 그리고 형식과 같은 요소들을 강조한다.

 카메라맨은 특정 프레임 안에서 눈의 움직임을 특정한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는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여 관객과 커뮤니케이션하고자 원하는 것을 관객이 정확히 지각할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 눈의 움직임은 계속적이고 무리가 없어야 하며 특정한 프레임에 있는 중요치 않은 시각적 요소들이 관객의 관심을 빼앗지 않도록 하기 위해 관객의 관심을 특정 주제의 적절한 부분들을 관통하는 의도적인 통로로 유도시킬 수 있어야 한다. 카메라맨의 재능은 잘 디자인되어 관객의 관심을 촉발 시킬 수 있는 쇼트를 창조하는가의 여부에 달려있다.

카메라에 의해 생산되는 이미지는 이 내용에 대한 메모리, 지식, 또는 경험을 갖지 않는다. 만약 이 프레임에 담겨져 있지 않으나 카메라맨 스스로 특정한 이미지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특정 피사체에 대한 추가적인 디테일을 가지고 있다면 관객 역시 그에 대한 지식을 필요로 할 것이며 이를 통해 관객에게 추측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줄 수 있다. 만약 이러한 추가적 지식이 관객이 흡수해야 하는 정보에 필수 요건이라면 이 쇼트는 불완전한 것이라 볼 수 있으며 오직 부분적인 커뮤니케이션만이 가능할 뿐이다. 따라서 카메라맨은 추가설명 없이도 이미지가 갖는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화면 구성의 조정

화면 구성의 조정은 밸런스 컬러, 컨트라스트, 부피와 선의 원근감 외에도 시각, 렌즈의 초점거리. 조명, 노출과 같은 카메라 테크닉 요소를 적절히 선택함으로써 만들어진다. 디자인이 우수한 화면 구성은 여기에서의 시각적 요소들이 선택적으로 포함되었거나 배제된 경우 중 하나이다. 화면 구성의 시각적 구성 요소들은 관객의 관심을 확대할 수 있도록 조직되어야만 한다. 이에 대한 출발점은 힘 있고 명쾌한 이미지를 창조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들을 제거하거나 축소함으로써 단순화 시키는 것이다.

 

시각디자인 테크닉

영화 및 TV 작품의 제작에 채용되는 대부분의 테크닉을 주요 내러티브나 작품의 필수사항과 교감하는 수많은 가능한 신택사항들을 주관적으로 판단한 결과이다. 주관을 비탕으로 하는 창조성 지향 외에도 객관적인 디자인 원칙, 그리고 예상하는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이미지를 만드는 특정한 방법 등이 있다. 좋은 시각디자인은 개인적 창조성을 반영하는 요소들. 그리고 이미지가 지각되어지는 방법에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요인들의 역할에 대한 지식과 관련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것들을 자세히 다를 것이며 이는 조명, 형체와 바탕, 배경의 관계성, 형태, 프레임, 밸런스, 밝고 어두움의 관계성, 선, 부피와 선의 원근감, 컬러, 내용들을 모두 포함한다.

문화적 영향

화면 구성 테크닉의 일부는 영속적인 반면, 또 다른 부분들은 유행에 따라 변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들 모두는 잘 다자인된 쇼트에서 각각의 역할을 한다. 이미지는 관객의 정보 탐색은 물론 미적 이해를 충족시키도록 디자인되어야 한다. 이러한 미적 기준은 문화와 유행에 따라 계속 변화된다. 새로운 것과 진기한 것은 관객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으나 대중적 관객의 경우 한 이미지가 현재의 관습이나 관객의 기대를 소홀히 취급한다면 관객의 관심은 너무나 쉽게 상실 될 수 있다. 새로운 것에 대한 충격은 관심을 포착하기 위한 아이디어로서 잘못 사용될 수 있다. 인간 지각에 대한 심리학에서 볼 수 있듯이 사람들은 자신들이 이해하기 못하는 것을 무시한다. 따라서 관객의 관심을 끌어 낼 수 있을 때만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유행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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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쏠트(barry salt) 는 그의책 <film style and technology>에서 오버도 쇼울더 2쇼트가 1910년경에 처음 사용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윗그림의 오버더숄더 2쇼트 1910년경 처음으로 사용되었으나 현재 내러티브영화에서 흔히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화면 구성의 전통은 표준이고 정상인 것처럼 영화 및 TV광들에게 익숙해져 왔으나 이러한 화면 구성은 진부하다는 데에 그 문제가 있다. 인간의 지각은 복잡한 형식과 패턴을 단순화하려고 노력함으로써 그 기능을 수행하나 카메라맨이 프레임 선택을 하면서 정돈되지 않은 난해한 이미지를 보여줄 경우에는 이러한 지각적 수행이 불가능해진다.
관객은 익숙하지 않은 이미지가 나타날 때 "이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이를 분류하기 위한 조사 및 탐색은 인간 정신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지각적 '퍼즐'은 이것의 의미를 해독하기 위한· 시도를 포기하는 지점까지 관찰자의 관심을 차지하는 것이다. 이렇게 포기하는 지점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익숙하고 인식 가능한 스크린 상의 이미지를 예상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이를 차단해 버릴 것이다.
그러나 시각적 스토리텔링은 미스터리나 서스펜스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마치 수수께끼처럼 관객의 인식능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이미지를 필요로 한다. 계속적인 추측을 하도록 관객을 이끌어가는 것은 네러티브 영화 제작에서 흔히 사용되는 전통이다. 미국의 촬영감독 윌리엄 프레커 (William Fraker는 (rosemary's baby)의 한 쇼트를 구성하였다. 이 영화의 감독인 로만 폴란스키는 옆방에서 전화를 하는 여인을 문을 통해 보여줄 수 있는 특정한 프레임을 요구하였는데 윌리엄 프레커는 문틀로 인해 여인의 얼굴이 가려지도록 카메라를 위치시켰다. 프레커는 그녀의 얼굴이 보일 수 있도록 카메라의 새로운 위치를 설정하려 했으나 폴란스키가 이를 반대했다. 폴란스키는 이 프레임을 설정함으로서 대부분의 관객들은 문틀에 가려진 여인의 얼굴을 보기위해 목을 오른쪽으로 길게 뽑을 것 이라고 설명하였다. 이 쇼트의 기능은 스토리 발전단계에 있는 관객들에게 호기심을 주기 위해 정보를 자제하여 보여주는 것이었다.

요약 좋은 화면구성이란 대강 특정한 쇼트의 기능과 어울려 함께하는 주제를 잘 배치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좋은 화면 구성은 단순성과 강렬성뿐만 아니라 투명성 정확성, 경제성을 함께 가짐으로써 그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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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간의 지각

화면 구성의 첫 번째 기능은 관객의 관심을 끌어내는 것이다.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여러 가지 언어로 수행 될 수 있다. 개인 간 커뮤니케이션의 근본은 개인들이 같은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시각적 매체를 이용하는 것은 그림을 통해 커뮤니케이션하고자 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이렀게 사용되는 시각 언어는 인간의 지각과 모순이 없이 양립할 수 있어야 한다. 미적 유행이 화면 구성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르 좋은 시각 커뮤니케이션은 인간의 지각 심리학을 이해함으로써 이루어질 수 있다. 인간은 세계를 이해하는 특정한 방법들을 갖고 있다. 만약 화면 구성이 근본적인 시각적 원칙들에 따라 작용하도록 배치된다면 시각적 정보는 더욱 잘 이해되고 쾌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화면 구성이 관객의 시각적 기대(예상)의 패턴과 대립되면 메시지에 대한 관객의 혼란과 거부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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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을 오리로 본다면 토끼로 인식할 때 까지는 오리인 것이다.

인간지각의 정의

인간 지각에 대한 설명은 인간의 눈이 갖는 메커니즘에 대한 물리적 설명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카메라 워크와 화면구성에 영향을 미치는 지각과정에 관련된 것이다.
인간지각에 대한 표준적 설명은 물리적 대상이 이를 보는 인간의 감각기관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이며 이는 감각기관에 대한 자극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자극은 신경을 따라 뇌로 전달되는 충격을 만들어 내며 그 다음에는 뇌의 상태 변화를 만들어 낸다. 시각의 직접적인 본성이 문제가 되는 뇌의 상태변화는 두 번째 단계에 속하는 것이다.

“ 뇌의 상태변화는 인간의 정신에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감정은 푸른색에 대한 감정처럼 일종의 특정한 종류의 감정이라고 할 수 있는 과거 경험에 비추어 해석된다.” < Philosophy in the open> 철학-필라서피
Godfrey Vesey (ed.) 고드프리 베시

인간지각의 특성

대부분의 이론가들은 인간의 지각은 즉시 발생되는 것이며, 장시간의 판단에 따른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것은 시야에 잡힌 시각적 요소들에 대한 수동적 기록이기보다는 활동적 탐구인 동시에 선택적이고 개인적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정신은 시각요소들을 패턴으로 모음으로써 이해한다.

바로 밑의 그림은 직선들로 시각적 투영에 의해 연속되어져 형태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인간이 지각하는 곳은 그의 시야에 있는 시각적 요소들처럼 인적 요인들에 의해 좌우된다. 한 이미지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는 그들의 현재의 정신 상태는 물론 과거의 경험을 반영하는 것이다. 두 명의 관찰자가 특정한 장면에 대해 모두 같게 관측하지 않고 특정장면이 갖는 본질과 내용들에 대해 크게 다르게 인식할 수 있지만 인간의 지각 경험의 많은 부분은 공통적 특성을 공유한다.

휴가 때 촬영한 많은 사진들은 그곳에서의 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뷰파인더에 나타난 것을 적절하게 담고 있지 못하므로 실패했다고 보아야한다. 자신들이 상상한 사진을 찍었지만 그곳에 정확히 무엇이 있었는지 점검 하지 않은 것이다. 카메라가 보는 것과 같은 이미지를 눈으로 보기 위해서는 눈과 뇌의 훈련이 필요하다. 우리가 어떻게 보는가를 이해하는 것은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을 조절할 수 있는 첫 단계인 것이다.

인간의 정신은 어떻게 시각적 정보에 반응하는가?

인간인식의 특징들에 대한 많은 이론들은 게쉬탈트(gestalt) 학자들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 게쉬탈트는 독일어로 형식을 의미하는데 심리학자들은 이미지의 전체적인 형식이야말로 이미지가 담고 있는 시각적 요소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인간이 반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사한 크기들에 의한 조직, 군중속의 모든 사람들은 거의 같은 크기이면서 시각적 단위의 패턴을 창조하지만 한사람의 얼굴만이 프레임내의 위치 및 익숙함 때문에 두드러지게 부각되고 있다.

인간 지각의 단계들

지각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며 그 빠르기는 추론에 의해 보여질 수 있다.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거리를 걸을 때는 판단이 만들어지며, 번잡한 도시의 도로를 건널 때에는 지각적 계산이 만들어진다.
먼저 형상(figure)과 바탕(ground)을 분리시킬 필요가 있다. 형상은 즉각적인 관측이 가능한 모습을 묘사하는 반면 바탕은 모습에 맥락을 줌으로써 모습을 규정한다. 치즈조각은 형상인 반면 담고 있는 치즈받침은 이것의 바탕이 된다. 피사체에 대한 여타의 인식은 컬러, 밝기, 질감, 움직임, 공간, 위치등을 포함한다.

나무만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카메라 위치의 변화는 형상 / 바탕 의 속성을 수립하며 피사체를 강조할 수 있다.

지각에서의 문제

고정된 위치에서 모급과 깊이의 가설을 측정해야 하는 2차원 이미지의 공간을 ‘읽는 것‘. 그리고 3차원적 이미지의 기능성을 고려하여 이 가설을 확인하기 위해 이 공간 안에서 움직이는 것 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우리가 그림 주변을 걸어 다닐 수는 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지각적 지식은 3차원의 세계를 움직이면서 접하는 경험을 통해 얻어진다. 지각적 정보를 테스트하고 검증하기 위한 근본적 요소는 공간을 통해서 움직이는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획득된 3차원적 지각능력을 그림 공간을 이동하면서 깊이를 추정할 수 없는 TV 등의 2차원으로 묘사되는 매우 축소된 이미지에 적용시킨다.

 
필름이나 비디오카메라에 의해 만들어진 이미지가 눈의 망막에 초점을 맞춘 이미지와 유사 하다고 하더라도 기계적 이미지는 한 그림의 공간을 이동하면서 2차원 이미지의 깊이를 추정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카메라의 움직임은 우리가 공간에서 움직일 때 발생하는 이미지 변화의 일부를 재생산할 수는 있으나 이는 두 눈을 통한 시야와 머리의 움직임에 의해 구할 수 있는 시각적 깊이감은 아닌 것이다

육면체와 같은 간단한 모습은 쉽게 구분되어 보여질 수 있지만 복잡한 형상을 더하면 그 모습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 화면구성의 중점적 목표는 시각적 강조를 필요로 한다. c < b < a로 알아보기 쉽게 된 순서이다.

멀어져가는 피사체의 크기축소를 이용해서 영화<카사블랑카>의 비행기와 겹납고는 축소모델을 만들었고, 영화 night of the hunter 늪지 추척 장면의 말을 타고 스카이라인을 질러가는 인물은 작은 조랑말의 모형이었다.

평면의 원그림을 위에서 보게 되면 당연히 원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를 측면으로 볼 때 원으로 볼순 없지만 우리는 모두 여전히 원으로 믿고 있다. 그 때문에 시각의 변화가 만들어 내는 형식의 연속성에 대한 지각의 문제를 무시하는 것이다.

자신의 품에 안겨 아기를 바라보는 여인의 얼굴을 타이트하게 포착하는 쇼트는 인간적인 훈훈한 감정을 불러일으키지만, 주변에 헐벗은 아이와 모닥불 주변을 맴도는 지저분한 개. 부서질 듯 한 마차들의 무리를 함께 보여준다면 인물을 사회적 맥락에 놓음으로써 이 행위가 갖는 사회적 판단과 인식작용에 선행하는 태도를 관객에게 불러일으킨다.

관심과 지각

지각은 관심에 의해 좌우된다. 만약 관심이 화면 속의 한 작은 부분에 집중된다면 화면의 나머지 부분은 거의 지각되지 않는 반면 관심이 화면 전체에 걸쳐 있다면 특정한 부분만 매우 선명하고 정확하게 인식되지 않는다. 특정한 어떤 순간에 개입되는 전체 관심의 양은 변하지 않는다.
우리는 서로 다른 두 가지의 시각적 관심을 동시에 개입할 수 없으므로 실제 일상생활에서는 두 가지 사건들을 서로 섞거나 관심을 끊어버리는 선택적 지각을 한다.


이 그림에서 무엇하나가 다름으로 해서 순간적으로 관심이 집중된다. 비정상인 벽돌을 부각시킨다.

일기예보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관심은 세 가지 방향으로 분리된다.

기상 캐스트의 외관, 그의 진술은 관심을 분리시킬 것이며 여기에 기상도의 그래픽 변화의 3의 이미지가 추가된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이라면 특정한 한부분 또는 정보에 대한 집중을 유지하면 세 가지 모두를 받아들이기는 힘들다.

기상 캐스트의 외관, 그의 진술은 관심을 분리시킬 것이며 여기에 기상도의 그래픽 변화의 3의 이미지가 추가된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이라면 특정한 한부분 또는 정보에 대한 집중을 유지하면 세 가지 모두를 받아들이기는 힘들다.

요약 인간의 정신은 다양한 대상들을 이해 가능한 하나의 이미지로 모으려는 경향이 있다 . 인간의 정신은 패턴을 보려고 하며 구성은 인간 정신의 이러한 경향을 강화하거나 용이케 하는 것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구성이 인간 정신의 이러한 경향을 방해할 수도 있다. 다양한 시각적 요소들을 하나로 모으는 인간 정신에 대한 지식은 뛰어난 의사소통을 위한 매우 가치 있는 도구이다. 하나의 구성이 담고 있는 각각의 시각적 요소들을 검토함으로써 한 구성의 힘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각각의 이미지들이 서로 분리되어 있을 경우와 함께 모여 있을 경우, 전체 형식을 상승시키거나 또는 약화시키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영화, TV의 화면 구성에서 12장중 1,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