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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 수냉 쓰시려는 분에게... 냉각수 이야기!!..

현재 쓰고 있는 수냉식 컴퓨터 입니다.

시스템을 제작하려고 주문하고 직접 조립까지 한 달 반정도 걸렸던 컴퓨터입니다.
벌써 일 년이 넘어 버렸어요.. 사용하면서 냉각수도 3번 정도 바꿔 주었고
여러 에러를 잡아가면서 모르던 수냉을 알아가느라 공부하면서 이제 나름데로 수냉 특성을 터득하게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수냉 전에 쓰던 공랭식이 얼마나 간편하고 좋았는지, 수냉을 사용하다 보니 그전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이 발열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많은 불편함과 돈이 들어도 컴퓨터의 성능과 안정적인 시스템을 위해 수냉을 쓸 수 밖에 없으니깐요.
냉각수에 대해 먼저 느꼈던 부분을 이야기합니다. 제일 처음으로 넣었던 부동액입니다.





요즘 한통에 16,000원 100ml. 이 농축액은 극초순수 증류수에 900ml 짜리와 혼합해서 써야 합니다. 1리터에 한통이 들어가는 거죠.

만약 저처럼 그래픽 카드와 CPU가 따로 제작되어 있다면, 부동액이 3~4통은 필요 하실 겁니다. 그래서 4통 주문. 64,000원이 냉각수로 나간다는 것은 조금 비싸긴 하죠. 극초순수 3차증류수 11,000 가격과 택배비 두 개 따로 구매 하니깐 6000원 총 8만 1,000원 입니다.
CPU, VGA 워터 블록 가격도 만만 챦은데 처음 냉각수 가격을 생각치 못했습니다.

이 부동액은 사용 기간이 1년입니다. 1년 후에 갈아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것만 그런 것은 아니고 부동액이 대부분 그렇습니다. 부동액이 알칼리성을 유지하게 되면 부식의 진행을 늦출수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냉각수는 소비재라서 계속 돈이 드는 상황이긴 하지만...

확실하게 예산을 생각해서 계획하고 정리를 하지 못해 군데군데 생각치 못한 돈이 듭니다.

처음 조립하고 냉각수를 넣었으나 갑자기 부품을 추가 하게 되면서
냉각수를 뺄 경우가 생겨 오래가지 못하고 냉각수를 버리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뺏다가 다시 넣어도 되긴 하지만요.
저는 잦은 분해 때문에 증류수만 넣어서 사용 한 적도 있어서 사용해 보았으나, 몇 일만 지나면 불순물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증류수만 사용하는 것은 절대 안되는 일이더군요.
그래서 증류수로 청소를 하고 부동액을 다시 집어 넣었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저렴한 부동액을 찾았습니다.

수냉 쓰시는 분들은 이미 이 제품을 많이들 쓰고 있었습니다.
PG 부동액 3.8리터 증류수를 섞지 않아도 되니깐 따로 돈이 들지 않습니다. 이것만 넣고 사용만 하면 끝입니다.




부동액에는 PG와 EG가 있는거 아시죠?
EG는 PG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인산염과 규산염으로 두가지 종류가 있긴 하지만 사용 하시면 안됩니다. 컴퓨터가 집안에서 사용을 하기 때문에 열을 받아 뜨거워지면 공기중에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으로 영향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꼭 친환경적인 PG 부동액을 사용하세요. 간혹 싼맛에 자동차 부동액을 사용하지 않길 바랍니다.

그리고 물통은 큰 것을 사용 하시는 것이 아무래도 온도를 조금 더 낮출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게임이나 그래픽 렌더링등 과부하가 걸리게 되면 온도가 급격하게 오를 때 조금 안정적으로 온도가 팍 튀어 오르지 않습니다.
물통의 주된 사용 목적은 냉각수를 주입하기 위한 편의성, 기포 제거 및 펌프 작동을 위한 안정적인 물 공급같은 일뿐만 아니라, 온도에도 영향을 줍니다. 물통은 라디에이터를 통과해서
모이는 장소이기 때문에 식은 용액을 조금이라도 더 가두어 놓는 것이 온도에 유리 하기 때문입니다.

부동액을 넣고 나면 워터블록에 있는 에어와 작은 기포들이 처음에는 관에 붙어 있거나, 안정적이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런 기포들은 자연스럽게 빠져 나옵니다.
그럴 때 물통은 공기를 한번 걸러주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조금 큰 물통을 쓰신다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이 있습니다.





혹시 더 좋은 냉각수 아시는 분 댓글 부탁드립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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