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전주를 지날때쯤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해가 지평선에 거의 닿을 듯 한 모습이 전형적인 노을 모습이었습니다.
앞에 보이는 산도 없어 우리나라에서 지평선을 보기 힘든데
그 모습이 너무 멋지고 아름다웠습니다.
그 해가 없어지기 전까지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 차를 세우려 했으나 쉽지 않았고, 카메라를 들고 뛰어서
삼각대를 놓고 준비해 찍을 때까지
이미 해는 없어지고 난 후 노출을 잡아 찍었던 쉽지 않은 사진입니다.
조금만 빨리 사진을 찍으려고 마음만 먹었어도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 사진을 보면 그 때 했던 모든 일들이 추억으로 남아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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